제19호 2012년 겨울 살림,살림

[ 가족밥상 ]

야무진 아이들 손맛 보실래요? -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솜씨대회’의 5가지 아침밥

글. 이선미 편집부 \ 사진. 안종근, 이승헌

가을비가 하루 종일 내린 10월 27일 한살림서울 가을걷이 잔칫날.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침밥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족요리대회가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이마에 땀방울 송송 맺으며 아이들은 사과를 썰고 밥을 볶고 꼬치를 꿰었다. 아침밥답게 속에 부담이 없게끔 맵지도 않고 부드러운 요리들은 맛 또한 일품이니, 손맛은 엄마에게만 있는 것은 아닌가보다.
 

아침밥 만들기 가족요리대회 참가조건
- 아침밥이라는 특성에 맞게 1시간 이내에 만들 수 있는 것
- 건강한 요리를 위해 모든 식재료는 한살림물품으로 준비할 것(불가피한 경우 국내산 이용)
-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을 것








사과카레라이스(밥상머리교육팀)


팀 이름이 ‘밥상머리교육’인 이유를 물었더니 가족이 함께 아침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가정교육이 되는 점에 착안했다고 한다. 아빠, 엄마와 15살 진아, 9살 진원 한 가족에 진원이
친구들 2명까지 함께해 시끌벅적 재미났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카레에 감자, 당근, 양파
등을 잘게 썰어 넣었다. 제철과일인 사과가 향긋하게 풍미를 더한다.


재료
카레가루 100g, 사과 중간 것 1개, 감자 중간 것 2개, 양파 중간 것 2개, 당근 작은 것 1개, 파프리카 150g, 브로콜리 150g, 현미유 1큰술, 육수 700cc
육수 재료: 멸치, 다시마, 양파, 파, 말린 표고버섯


만들기
① 육수 재료를 물에 넣고 끓여 우린다.
② 감자, 양파,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사과를 사방 1.5cm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게 썬다.
③ 사과를 뺀 나머지 채소에 현미유를 넣고 볶는다.
④ 볶은 채소에 만들어놓은 육수를 붓고, 익을 때까지 끓인다.
⑤ 끓이는 동안 카레가루에 물을 조금만 부어 개어 놓는다.
⑥ 채소가 다 익으면 불을 끈 후 개어놓은 카레를 넣어 잘 저어주고, 다시 끓인다.
⑦ 한소끔 끓으면 썰어놓은 사과를 넣고 2~3분 더 끓여 완성한다.







사과깍두기와 주먹밥(아침사과팀)


올해로 초등학교 2학년인 희진이가 한살림 어린이 요리학교에서 배운 메뉴로 참가했다. 팀 이름에 맞게 자연스런 단맛이 나는 사과에 고춧가루를 조금만 더해 매콤함을 살렸다. 불을 전혀 쓰지 않아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좋다.


<사과깍두기>


재료
사과 2개, 오이 1개, 양파 1/4개, 실파 4줄기, 소금 약간
깍두기 양념 재료: 배즙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조청 1큰술


만들기
① 실파는 2cm 길이로 자르고 사과, 오이, 양파는 사방 1.5cm 정도의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② 오이에는 소금을 약간 넣고 절여준다.
③ 배를 강판에 갈아 배즙을 낸다.
④ 먼저 배즙에 고춧가루를 개어 준 후 나머지 양념을 넣고 섞는다.
⑤ 절인 오이와 썰어둔 채소 모두를 한데 붓고, 완성된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주먹밥>


재료
김, 김부각, 다시마부각, 파슬리 가루


만들기
① 따끈한 밥에 바순 김부각과 다시마부각, 파슬리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② 김에 돌돌 말거나 주먹밥을 만들어 낸다.







현미채소모듬밥과 두부새우젓국(잘먹자싸팀)


‘잘먹자싸’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자”라는 뜻으로, 해독기능이 있어 먹으면 속이 편한 현미를 재료로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갖은 채소가 들어간 밥은 맛은 물론 영양도 뛰어나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두부국은 9살 희진이도 부드럽게 잘 넘긴다.


<현미채소모듬밥>


재료
현미 3컵, 검은콩 1주먹, 호박 1/2개, 고구마 1/2개, 새송이버섯 1개, 당근 1/2개
양념간장 재료: 맛간장 3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만들기
① 호박, 고구마, 버섯, 당근 등 갖은 채소를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 현미와 검은콩을 불려놓았다가 썰어놓은 채소와 함께 밥을 짓는다.
③ 밥이 되는 사이 간장,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④ 완성된 밥에 양념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계절에 맞는 제철채소나 나물들을 넣어도 좋다.


<두부새우젓국>


재료
두부 1모, 다시마 손바닥 크기의 1/2, 멸치, 마른 새우 각각 1/2주먹, 새우젓 1큰술, 파 약간


만들기
① 물에 다시마를 넣어 밤새 우린다.
② 다시마 우린 물에 멸치, 새우를 넣고 끓인다.
③ 한소끔 끓으면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두부와 파를 썰어 넣은 후 조금 더 끓여 낸다.







중국식 대파마늘볶음밥(요리조리팀)


엄마와 13살 도권이는 달걀 식감이 부드러운 볶음밥을 만들었다. 집에 항상 있는 재료들과 찬밥을 이용해
만들 수 있어 언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재료
밥 1공기(200g), 대파 1/4개, 마늘 2~3톨, 유정란 1개, 현미유 2큰술, 맛간장, 후추, 쪽파


만들기
① 프라이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대파, 마늘을 살짝 볶아둔다.
② 유정란은 잘 풀어서 스크램블 형태로 만들어 둔다.
③ 볶아둔 대파와 마늘, 스크램블에 밥을 넣어 함께 볶아준다. 이때 맛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를 조금 넣는다.
④ 완성된 볶음밥을 접시에 담고 쪽파를 송송 썰어 장식한다.







영양떡꼬치(5부자네집팀)


11살 용준, 9살 은준, 7살 우준, 6살 원준 4형제가 아빠와 함께 참가해 ‘5부자네 집’이다. 4형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꼬치는 토마토케첩, 고추장, 조청으로 만든 소스에 발라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오손도손 모여 만드는 과정도 즐겁다.


재료
떡볶이떡 500g, 꼬마소세지 300g, 오징어동그랑어묵 270g, 피망 3개, 사과 2개, 우엉 200g
소스 재료: 토마토케첩 200g, 조청 150g, 고추장 3큰술


만들기
① 떡볶이떡, 꼬마소세지, 오징어동그랑어묵을 각각 살짝 데쳐둔다.
② 데친 떡, 소세지, 어묵을 꼬치에 꽂을 수 있을 만큼의 한입 크기로 썰어둔다.
③ 소스 재료를 한데 넣고 저어주며 한소끔 끓인다.
④ 꼬치에 떡, 소세지, 어묵을 꽂아준 후 소스를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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