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2012년 봄 [특집] 소, 牛여곡절

[ 새김 ]

벽창우 - 마음

이철수


소를 보면 '일'을 떠올리는 사회도 있고,
'신성'을 떠올리는 사회도 있지만,
소를 보면서 '고기'를 생각하는 사회도 있다.
마블링과 등급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

사과를 보면 침이 돌지만,
소를 보고 군침을 흘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던가 보다.

'인생'은 없고 '비육공정'만 있는 소의 신세나
'생업공정'뿐인 사람이나 처지가 비슷하다.

소를 보고 '마음'을 떠올리면 안 되는 걸까?


이철수 님의 '새김'은 계절 달력으로 만들어 《살림이야기》 독자들께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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