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호 2016년 6월호 살림,살림

[ 태극권-진식태극권 기본공 ② 쌍수전사 ]

양손으로 감아 돌린다

글·시연 양우정 _ 사진 류관희

태극권은 의식과 동작을 결합하는 수련법이다. 천천히 움직이며 치우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자.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진식태극권 기본공인 ‘쌍수전사(雙手纏絲)’를 소개한다. 양손을 동시에 돌리기 때문에 한쪽 손만 돌리는 단수전사보다 좀 더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쪽 손은 단수전사 동작과 같으므로 쉽게 할 수 있으나 다른 쪽 손까지 돌리려면 연습이 약간 필요하다. 하지만 연습해 보면 손의 위아래 위치만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몸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허와 실, 음과 양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하고 왼손을 안으로 돌릴 때 오른손은 밖으로 돌린다는 점만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몸에 적당히 열이 나는 운동을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게 몸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런 관점에서 쌍수전사는 몸의 중심 근육을 단련하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움직임을 펼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 내분비기관을 활성화하고 관절염, 오십견, 고혈압 등 노화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몸의 감각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명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을 밖 또는 안으로 돌리면 몸통과 팔 전체에 수건이나 실이 꼬이는 듯한 느낌(전사경)이 들며 팔다리로 힘이 전달된다. 손을 돌리는 동작이 극에 달하면 다시 반대 방향으로 돌리거나 몸 전체를 이완하여 동작을 자연스럽게 끊이지 않고 전환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동작은 다리의 중심 이동과 단전을 포함한 고관절의 움직임으로 이끌어 내야 함을 기억하고, 손목과 손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내 몸의 중심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기 힘들다.

 

 

 

 

 

 

↘ 양우정 님은 지금도 해마다 중국을 오가며 진식태극권 장문인인 진소왕 선생에게 태극권을 배우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창원태극권수련원을 운영하며 태극권을 전하는 한편, 대한우슈협회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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