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호 2016년 6월호 [특집] 특집-주스, 알고 마시자

[ 시판 음료의 재료는 절반 이상 수입산 ]

주스, 알고 마시자

정리 구현지 편집부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들은 음료를 많이 마신다. 갈증을 해소하고 입맛을 돋우며 재료에 따라서는 영양도 듬뿍 들어 있을 것만 같은 음료. 여름철 음료 시장 1위는 단연 탄산음료이다. 최근 탄산수를 포함한 탄산음료와 커피(액상)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과일이나 채소로 만드는 과채음료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자 과채음료들은 ‘건강’ ‘다이어트’ 등을 내세우고 ‘바로 짠’ ‘농축하지 않은’ ‘생과일 ○○% 함유’ 등 신선함이나 영양분을 살렸다는 공법들을 홍보하고 있다. 과일채소류 음료, 흔히 우리가 ‘주스’라고 부르는 이 음료는 과연 탄산음료와 얼마나 다를까?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만들지만 모두 갈아서 액체로 마시는 것은 몸에 정말 이로울까? 음료의 재료들은 어디에서 올까? 주스에 대해 궁금했던 문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잘 따져 보고, 알고 마시자.

 

 

시판 음료의 재료는 절반 이상 수입산

 

음료류 원료별 이용량 및 원산지 비중(2013년 기준)

 

 

해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하는 <연도별 식품산업 분야별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료류 생산에 쓰이는 총 원료 이용량에서 국내산 원료 비중은 2011년 54.2%에서 2013년 42.3%로 3년 사이 11.3%p가 감소하였다. 수입산 원료 비중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주요 원료로 이용되는 과당류의 수입 비중이 급증하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백설탕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음료류 제조회사들은 수입산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렴한 가격에 원료 조달’(55.2%), ‘필요한 물량의 원료 확보 용이’(21.3%)라고 응답했다.

 

 

 

과채음료 시장에 상업적 '어린이' 바람 우려

2014년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를 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일 음료 소비량은 183mL이며, 거의 매일 종이컵 한 컵 분량의 음료를 마시는 수준이다. 2014년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약 4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그중에서 과채음료, 탄산음료, 커피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1.6%이다. 과채음료는 2014년 국내 생산규모가 총 생산량 70.6만 톤, 총 생산액 8,143억 원 수준이며, 출하규모는 총 출하량 49.7만 톤, 총 출하액 8,293억 원이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다소 등락폭이 있으나 2008년(생산량 73.1만 톤, 총 생산액 8,425억 원) 대비 2014년 생산실적은 3.4% 감소했다.
그런데 음료 시장에 ‘건강’에 대한 바람이 불면서, 정체되어 있는 과채음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착즙주스’이다. 아직까지 규모가 230억 원(2014년 기준, AC닐슨 자료) 수준이지만 음료업계에서는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음료회사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음료’ 시장에 눈을 돌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맛과 영양’ 등을 내세운 과채음료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영양에 큰 차이가 없고 어린이들에게 ‘단맛’을 익숙하게 만들어 식습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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