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호 2016년 5월호 [특집] 특집-몬산토반대시민행진의 날

[ 나는 시민행진에 참여한다 ]

자발적으로, 지치지 않고② 먹을거리 안전, 내 손으로 지킨다

글 이은자

지난해 한살림서울생협 식생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2015년 5월 23일 몬산토코리아 앞에서 진행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 참여했다. 광화문 거리에 등장한 거대 인형으로 시민들의 시선은 끌 수 있었으나, 참여한 시민과 단체가 생각보다 적었다. 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GMO 관련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데, 시민들은 GMO 식품이 얼마나 유해한지와 일상생활에서 GMO 식품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는지 모르는 듯했다. 그리고 그날 전 세계 곳곳과 서울 광화문에서 일어난 시민행진에 대해 어느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몬산토는 씨앗과 제초제를 함께 팔면서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제초제 라운드업에 내성이 있는 GMO 씨앗을 함께 판매하면서 자신들이 만든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만 죽고 GMO 작물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광고해 왔다. 그러나 잡초에 내성이 생기면서 제초제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해, 결국 토양은 황폐화되고 농부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이미 몬산토에 종속된 농민들은 GMO 씨앗을 사야만 한다.
한살림에서는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조합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GMO 청원엽서’ 쓰기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 농지에서 GM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GM작물 생산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GMO를 쓰지 않고 우리 땅에서 자란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기를 광역단체장에게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 참여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다.

 

 

사진 이명

 

 

↘ 이은자 님은 한살림서울생협 북동지부 식생활분과장으로, 의식주 중에서 ‘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환경교육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환경과 먹을거리의 밀접한 관계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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