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호 2015년 11월호 편집자의글

[ 《살림이야기》 편집부에서 ]

노후 준비, 우리 모두의 미래

글 구현지 편집장

 

지난 10월 24일,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핵폐기물 저장 시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라는 뉴스에 깜짝 놀랐습니다. 방사능 유출을 우려해 바로 화재 진압에 나서지 못하고 불이 꺼질 때까지 12시간 동안 기다려야만 했다고 합니다. 네바다 주당국에서는 “유독 물질이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방사능 물질의 위험 여부는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핵폐기물의 위험성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핵발전소는 그 자체도 위험하지만 발전 후 발생하는 핵폐기물 문제도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더 이상 핵발전에 의존하지 말고 안전한 대안 에너지를 찾아야 합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해’에서 전환에너지 적정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살림의 현장’에서 독일 풍력발전 회사 오스터호프를 찾아갔습니다.

국제연합(UN) 기준으로 65살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사회’라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65살 이상 인구비율이 12.7%에 이르렀으며, 2030년에는 24.3%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합니다. 매우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노동환경이 불안정하고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한국사회에서 아직도 노후문제는 개인의 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살림이야기》 11월 호에서 현황을 짚어 보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 50~60대에 삶의 변화를 이룬 경험자들, 노후 생활 공동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그려 보았습니다.

《우리 땅 친환경 제철 먹을거리로 만드는 한살림 요리》(도서출판한살림 펴냄)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요리책은 영양 높고 맛이 좋은 요리법들을 실었을 뿐 아니라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먹을거리들이 온 자연과 생산자들을 생각하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살림이야기》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며 생명력이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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