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호 2015년 1월호 편집자의글

[ 독자 만남 ]

“사회 이슈 관련 움직임을 알려 주세요.” 독자 손희 씨

글 김세진 편집부

●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어제까지 한살림연합 홍보지원부에서 소식지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오늘이 출산 휴가 첫날이라 낯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들깨 시래깃국을 끓여서 아침을 차려 먹었습니다. 남편이 하는 디저트가게에서 한살림 재료로 만든 고사양 당근케이크를 만들어 파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러스트책을 사서 따라 그리거나 그리기 수업에 가끔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녹색연합 생태드로잉에 참여해서 낙엽과 나무를 많이 그렸어요. 태교로 손바느질이 좋다고 해서 요즘에는 자수책을 사서 바늘로 그림 그리는 재미도 맛보고 있어요.


● 《살림이야기》는 독자님에게 어떤 잡지인가요?
한살림에서 일하기 전인 2012년, 한살림 매장 한 편에서 《살림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생산지에 대한 글, 대안 공동체에 대한 글들이 좋아 당시에 여러 한살림 매장에서 《살림이야기》를 사 모았습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고, 일하는 생산자님들의 소식을 읽다 보면 바쁜 마음이 차분해져요. 저와 나이가 비슷한 청년들의 공동체 이야기를 보면서 나를 반성하기도 하고, 저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그분들의 삶을 이끌어간 가치관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 아쉬운 점이나 앞으로 다루었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이 있나요?
사회 이슈와 관련하여 ‘사람들의 움직임’을 많이 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세월호 문제, 경상도지역 핵 문제, 국산 농산물 정책 등과 관련해서 한살림 조합원과 사람들의 크고 작은 움직임들. 그런 것들이 소개되면 독자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함께하려는 마음이 생기겠지요.


● 편집부나 다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세요.
저는 요즘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새로운 인생 과업을 준비하며 설레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겨울엔 추워서인지 몸과 마음이 조급해요. 하지만 온기를 만나면 움츠러들었던 것들이 사르르 녹아내릴 때의 낭만도 있지요.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마음 많이 나누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손희 독자님 반갑습니다. 예쁜 아기가 태어나면 편집부에도 소식 전해 주세요.- 편집부


10월 호 장터에 관한 기사가 기억에 남아요.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인월 오일장을 가게 되었는데 어느 할머니가 두릅을 엄청나게 많이 주셔서 여행 내내 두릅이 든 봉지를 들고 다녔던 생각이 났어요.
서울 구로동에서 정예원 님이


저는 초보 주부인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법, 청소 잘하는 법 등을 알고 싶고 알뜰하게 살림 잘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약선요리에 대한 정보와 요리법도 알고 싶습니다. 경기 안성에서 권미 님이


봄여름가을겨울에 자라는 작물의 씨앗도 보여주고 어떻게 파종을 준비하는지, 한 달 동안 얼마나 크는지,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등등 농사일지 형식으로 알려주면 좋겠어요. 먹거리가 밥상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알고 싶어요.
제주 이도2동에서 한태호 님이


엽서가 마감 일정보다 약간 늦게 편집부에 도착해서 이제야 소개해 드립니다.
반짝반짝 주신 의견, 잘 기억하고 담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5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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