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호 2017년 4월호 편집자의글

[ 발행인의 편지-《살림이야기》를 2017년 4월 호로 종간하며 ]

또 다른 출발을 위한 마지막

글 곽금순 발행인

 

《살림이야기》 독자 여러분,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꼭꼭 여미게 합니다. 그래도 한껏 물이 오른 길가의 나무와 가끔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하루가 다르게 봄이 와 있음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이렇듯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아쉽게도 《살림이야기》의 종간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종간 소식에 당황스러우시지 않을지 염려가 됩니다.

2008년 창간한 《살림이야기》는 한살림의 물품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실천 사례를 담았습니다. 독자를 한살림 조합원에 한정하지 않고 한살림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시장경제체제에 사는 현대인들은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도 이미 왜곡된 현실에 의해 학습됩니다. 또 그에 기반을 둔 판단 근거를 가지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진실로 믿기도 합니다. 한살림에서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살림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믿던 내용 가운데 숨겨진 진실한 정보를 발굴하고 전달하여 독자가 책임 있는 삶의 주체로서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지난해 한살림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많은 주제 가운데 매체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환경과 내부 역량의 변화에 따라, 한살림의 여러 소통 매체를 정비하고 지금 조합원과 사회의 요구에 걸맞게 바꾸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개편을 준비하고 있었고, 한살림 조합원 대의원 총회 시기에 맞추어져 독자님들께는 갑작스럽게 느껴지실 수밖에 없는 4월에 《살림이야기》가 종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변화는 늘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변화해야 새로움을 맞이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기회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살림이야기》와 소식지 <한살림>을 통합하여 소식지 <한살림>로 발간하게 됩니다. 새로 개편되는 소식지 <한살림>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살림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응원해 주신 모든 독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살림은 늘 그래온 것처럼 종간이 ‘살림’을 위한 또 다른 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살림이야기》 종간에 따른 안내

한살림의 생활문화 월간지 《살림이야기》는 2017년 4월 호로 종간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종간과 관련하여 좀 더 빨리 알려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기구독자 가운데 구독 기간이 남아 있는 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려 남은 기간에 따른 구독료 환불에 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아직 연락 받지 못하신 분은 조금 기다려 주세요. 환불이나 과월호 구입 등에 관해 문의하실 독자님들께서는 《살림이야기》 편집부로 연락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문의 전화 02-6931-3612 / 전자우편 story@hansal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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