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2011년 여름

  • 《살림이야기》는 2011년 여름, ‘원자력’과 ‘쉼’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악몽이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해 몹시 뒤숭숭합니다.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애써 모른 척하고, 불안감은 수면 아래서 나날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이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이, 더 빨리 일하라고 채근은 사방에 난무합니다. 지리산생태영성학교 이병철 선생은 “세상을 망친 재난의 근원에 ‘무엇인가 해 내겠다’는 강박이 있다고 말합니다. 재난 연속의 시대를 돌아보고 숨을 돌리자고, 이번 호 특집은 ‘원자력, 쉼표가 필요해’입니다.